아래 내용은 조영호 님의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를 읽고 공부한 내용을 개인적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번 장을 요약하자면 “훌륭한 객체 지향 설계는 명확하게 정의된 역할과 책임을 지닌 객체들의 상호 협력이다.”입니다. 결국 객체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아래에서 확인해 봅시다.
📕 1. 자율적인 책임
자율적인 객체
란 스스로 정한 원칙에 따라 판단하고 스스로의 의지를 기반으로 행동하는 객체- 객체가 어떤 행동을 하는 유일한 이유는 다른 객체로부터 요청을 수신(메시지)했기 때문이다.
-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객체가 수행하는 행동을 책임이라고 한다.
- 결국 객체지향 설계는 적절한 책임을 적절한 객체에게 할당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객체가 자율적이기 위해서는 객체에게 할당되는 책임의 수준 역시 자율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책임이 너무 추상적이면 협력의 의도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현재의 문맥에 가장 적합한 책임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가져야 합니다.
자율적인 책임의 특징은 객체가 어떻게(why)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무엇(what)을 해야 하는가를 설명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객체가 자신에게 할당된 책임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은 외부에서 전달된 요청입니다. 더 나아가 다른 객체가 다른 객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요청을 전송하는 것뿐입니다. 이 요청을 메시지
라고 합니다.
메시지 예 : 모자장수, 증언하라 (어제, 왕국)
위와 같이 메시지는 메시지 이름과 인자를 통해 수신자에게 전달됩니다.
이러한 메세지를 처리하기 위해 객체가 내부적으로 선택하는 방법을 메서드라고 합니다. 즉, 객체가 메시지를 받으면 해당하는 메시지에 대응되는 특정 메서드가 실행됩니다.
1-1. 다형성
다형성이란 서로 다른 유형의 객체가 동일한 메시지에 대해 서로 다르게 반응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서로 다른 메서드를 이용해 메시지를 처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말합니다.
서로 다른 객체들이 다형성을 만족한다는 것은 객체들이 동일한 책임을 공유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메시지의 송신자 관점에서는 이 객체들은 모두 동일한 책임을 수행합니다.
그러므로 다형성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객체들 사이의 대체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형성을 이용해 협력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객체 간 결합도를 낮춤)
1-2.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고 재사용성이 높은 협력의 의미
- 협력이 유연해진다.
- 협력이 수행되는 방식을 확장할 수 있다.
- 협력이 수행되는 방식을 재사용할 수 있다.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고 재사용성이 높은 협력은 결국 메시지에서 나옵니다. 실제로 객체지향의 강력함은 클래스가 아니라 메시지로부터 나옵니다.
객체지향 애플리케이션은 클래스를 이용해 만들어지지만 메세지를 통해 정의됩니다. 결국 객체지향 설계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것은 개별적인 객체가 아니라 메시지를 주고받는 객체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 2. 책임 - 주도 설계
- What/Who 사이클 - 어떤 행위가 필요한지를 먼저 결정한 후에 이 행위를 수행할 객체를 결정하는 것
- 묻지 말고 시켜라 - 송신자는 수신자가 어떤 객체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전송한 메시지를 잘 처리할 것이라고 믿고 메시지를 전송한다. ⇒ 객체를 자율적으로 만들고 캡슐화를 보장하며 결합도를 낮게 유지시켜 주기 대문에 설계를 유연하게 한다.
- 메시지를 믿어라 - 메시지를 중심으로 설계된 구조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하며 재사용이 가능하다.
📕 3. 객체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는 어떤 두 사물이 마주치는 경계지점에서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이어주는 방법이나 장치를 의미한다.
3-1. 인터페이스의 특징
- 인터페이스 사용법을 익히기만 하면 내부구조나 동작 방식을 몰라도 쉽게 대상을 조작하거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 인터페이스 자체는 변경하지 않고 단순히 내부 구성이나 작동 방식만을 변경하는 것은 인터페이스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 대상이 변경되더라도 동일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 없이 상호작용 할 수 있습니다.
객체의 인터페이스는 객체가 수신할 수 있는 메시지의 목록으로 구성되며 객체가 어떤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는지가 객체가 제공하는 인터페이스 모양을 만듭니다.
인터페이스는 객체가 다른 객체와 협력하기 위한 접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3-2 인터페이스와 구현의 분리 원칙
- 객체 내부 : 구현
- 객체 외부 : 인터페이스
훌륭한 객체는 구현을 모른 채 인터페이스만 알면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객체를 의미합니다. 이는 객체의 내부와 외부는 철저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소프트웨어는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모든 내용이 공개되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러기에 내부를 수정해도 외부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됩니다. 즉, 변경될 만한 부분을 객체의 내부에 꽁꽁 숨겨 놓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원칙을 수행하기 위해 캡슐화를 합니다.
캡슐화는 객체의 자율성을 보존하기 위해 구현을 외부로부터 감추는 것을 말합니다.
📕 4. 책임의 자율성이 협력의 품질을 결정한다.
- 자율적인 책임은 협력을 단순하게 만든다.
- 자율적인 책임은 모자 장수의 외부와 내부를 명확하게 분리하다.
- 책임이 자율적인 경우 책임을 수행하는 내부적인 방법을 변경하더라도 외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자율적인 책임은 협력의 대상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 객체가 수행하는 책임들이 자율적일수록 객체의 역할을 이해하기 쉬워진다.
결국 이는 흔히 말하는 객체지향의 아래와 같은 특징들을 가집니다.
- 적절한 추상화
- 결합도 낮추기
- 캡슐화
- 유연성과 재사용성
- 인터페이스와 구현이 명확히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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